이번에 선정된 두 지역은 고즈넉한 자연과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열기와 흥이 넘치는 축제를 함께 품고 있어, 충남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반전 매력’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은 도심을 벗어난 힐링 명소로서 매력을 더하고 있다. 태조산 자락의 각원사는 청동대좌불과 대웅전 등 아름다운 건축미를 간직한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소다. 태학산 자연휴양림은 숲속 야영장과 산림욕장, 자연관찰로 등이 잘 조성돼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국내 1호 민간 정원인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계절별 꽃과 나무, 조각 작품이 어우러진 사진 명소로, 천안 유일의 야외 정원 결혼식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천안 관광지는 ‘시티투어 버스’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 앱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월별 완주 시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문화 콘텐츠도 풍성하다. 6월 4일부터 8일까지는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선정행사로, 한류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국내 대표 종합 문화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9월엔 세계인의 축제 ‘흥타령춤축제’, 10월엔 지역 베이커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빵빵데이’ 등 천안만의 개성 있는 축제도 이어진다.
서천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 교육의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국립생태원은 5개 기후대 전시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생태 교육 복합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신성리 갈대밭은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지닌 생태 보존지이자, 갈대가 자라는 6월에 방문하면 짙은 신록을 만끽할 수 있다.
장항 송림산림욕장은 맥문동 군락지와 어우러진 해송 숲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인 자연 치유 공간이다.
전통의 향기를 간직한 ‘한산모시문화제’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리며, 천년 전통의 모시 직조 문화를 바탕으로 한산모시 주민 패션쇼, 체험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천군은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략적인 관광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6월에는 자연과 전통, 축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천안과 서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며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 전역에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