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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김명회 의원,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시행돼야”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3/05/09 [18:36]

당진시의회 김명회 의원,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시행돼야”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3/05/09 [18:36]


[충남도민신문/당진=강봉조 기자]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당진시의회 김명회 의원은 지난 3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고령화와 저출산 등의 요인으로 인해 사회 구조가 급변함에 따라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당진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장 필요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21년 7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하고 있다. 당진시 1인 가구도 2021년 기준 71,602가구 중 25,820가구로 36.1%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와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해 2022년 충청남도는 ‘충남 1인 가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당진시도 2021년 5월 ‘당진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2년 ‘당진시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실태조사에 의하면 1인 가구 지원정책 선호도 조사에서 1위가 주택안정 지원, 2위가 돌봄 서비스 지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에서도 7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42.1%가 돌봄 서비스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산다는 것은 그 자체로 취약성을 지닌다”며 “이것은 1인 가구를 이루고 사는 사람들 개개인의 위기인 동시에 우리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문제로 다양한 정책적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진시에서도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 여성, 노인 등 특정한 생애주기 또는 성별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대부분이다”라고 지적하고 “보다 폭넓게 1인 가구 모두에게 가장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당진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연령에 상관없이 몸이 불편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병원 출발부터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동행해 주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돼 서비스 만족도가 93%이상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 의원은 “그 어떠한 여건의 시민이라도 홀로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한 사람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당진을 위한 병원 안심동행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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