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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등과 블루카본사업 업무협약 체결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10 [19:05]

충남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등과 블루카본사업 업무협약 체결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3/05/10 [19:05]


[충남도민신문/공주=김수환 기자] 충남연구원(원장 유동훈)은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한국중부발전(주),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영어촌계 등과 충남의 갯벌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중부발전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탄소흡수원)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성사되었고, 보령방조제 인근 갯벌에 염생식물을 식재함으로써 기존 갯벌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흡수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보령방조제 인근 갯벌 1ha에 자생 염생식물(칠면초, 해홍나물 등)을 식재하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군락지를 확대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는 해당사업의 전반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함께 △자연환경 조사 및 식재계획 지원 △사후 모니터링 △탄소감축량 산정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중부발전(△협력사업 기금출연, △사업관리),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사업 주관, △사업인허가), 소영어촌계(△염생식물 식재, △사후모니터링)와 상호협력해 해당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하게 된다.

 

충남연구원 윤종주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장은 “블루카본은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기업의 탄소중립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역주도 민간협력 사업으로 추진되는 도내 첫 번째 블루카본 개발 사례인 만큼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카본’은 바다와 갯벌 등 해양생태계에서 흡수되는 탄소를 말하는데, 육상생태계의 탄소흡수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대기 중으로 재방출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어 국제사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수단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염생식물 서식갯벌이 비식생 갯벌에 비해 약 70% 정도 향상된 탄소흡수력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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