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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한국CSI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손해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5/12 [19:06]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한국CSI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손해진 기자 | 입력 : 2023/05/12 [19:06]


[충남도민신문/아산=손해진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법과학대학원(원장 김정식)이 공과대학 1층 대강의실에서 한국CSI학회, 경찰청과 공동으로 ‘2023 한국CSI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CSI학회는 대한민국 과학수사 공동체의 발전을 목표로 2015년에 창설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문, 혈흔, 법과학 등 과학수사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순천향대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 이동희 한국CSI학회장, 김광식 경찰청 경무관(과학수사관리관), 조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 윤외출 전 경찰청 경무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술대회는 이동희 한국CSI학회장의 개회사와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개의 기조강연, 대통령 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 경찰수사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14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이지연 박사(서울 경찰청 과학수사과)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10지 지문 등록의 필요성’을 주제로 단기체류 외국인의 범죄율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의 검지 외 지문이 범행현장에 유류되어 있더라도 AFIS 검색을 통해 신원 특정을 할 수 없는 점과, 외국인 변사사건 발생 시 검지가 훼손되어있다면 신속한 신원파악이 매우 어렵다는 문제점에 주목해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10지 지문 등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태영 교수(대통령 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는 ‘델파이 기법을 활용한 잠재적 테러범의 행동분석 지표개발에 관한 연구 : 요인테러 양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테러발생 현장에서의 적시적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잠재적 테러범의 위해성 행동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잠재적 테러범이 표출하는 언어적·비언어적 행동탐지 지표 개발을 위해 진행한 문헌연구, 델파이 기법을 통한 전문가 심층면담 등 국내 최초 테러범의 위해성 식별 지표 개발을 위한 선제적인 연구방법을 제시했다.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현직 과학수사 요원 여러분들이 서로 다양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 법과학 분야는 최근 우리 삶 속에 깊이 들어온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알고리즘, 챗 GP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융합학문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매년 경찰청 과학수사요원(CSI) 특별채용에 최근 5년간 총 74명, 매년 70% 이상의 합격자를 올리며 우리나라 과학수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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