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예산=김만식 기자] 충남 예산군 광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울감이 있거나 자살고위험군인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50가구를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31일까지 다육식물 화분 전달 및 상담, 우울척도검사 등을 실시한다.

반려식물 지원사업은 광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민관이 협력해 자살고위험군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며, 지난해에도 수경식물과 다육식물 화분을 독거노인 및 정서 지원이 필요한 54가구에 지원한 바 있다.

반려식물 지원대상은 각 가정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이장협의회와 자살예방 생명지킴이의 도움을 받아 소득재산 기준 없이 우울감이 있거나 사람 왕래가 드문 50가구를 선정했다.

협의체는 반려식물지원 사업 이후에도 이장 및 협의체 위원들이 수시로 대상자 가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방문 시 식물 상태를 확인하면서 대상자와 공감의 대화를 나누고 정서적 안정감과 생명 존중의 마음을 갖게 해 우울감을 해소하고 자살률을 낮출 계획이다.

광시면 관계자는“반려식물 지원을 통해 우울감을 극복하고 생활의 활력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도 협력해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광시면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일 민간위원장은 “대상자들이 식물을 받는 것 자체로도 기뻐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의체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