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김만식 기자]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박재흥)의 제10회 빛드림문화예술제가 7일, 천안시 동남구에 자리한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4년부터 진행된 빛드림문화예술제는, 문화여가프로그램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공연에 앞서 복지관 발전에 힘쓴 후원처 및 이용자, 복지관 직원 15인에게 충청남도지사 표창, 충청남도의회 의장 표창,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협회 표창, 충청남도장애인복지관협회 표창,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이번 행사는 오카리나와 기타 공연이 식전 순서로 문을 연 뒤 칼림바, 국악, 하모니카, 중창, 밸리댄스, 기타, 난타, 시각장애인 밴드 등 총 10개의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됐다.

칼림바 공연은 인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시각장애인이 합주를 펼쳐 남다른 의미를 펼쳤고, 복지관의 평생교육사업 지원을 받은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아산지회(기타), 논산지회(하모니카)의 회원들이 한 해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예술제의 의미를 더했다.

도자기교실, 문예창작교실 등 참여자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1년간의 노력의 결실을 뽐내는 전시장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재흥 관장은 “1년 동안 참여한 프로그램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 마련을 통해, 앞으로도 충청남도내 시각장애인이 다양한 문화활동 및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