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월부터 월동난 밀도조사와 기상자료를 기반으로 해충 발육 모형을 분석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20일,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는 5월 24일을 전후해 월동난의 50% 이상이 부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방제 적기는 약충기 초기인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로, 이 시기를 놓치면 7~10월 성충기에 접어들며 농작물 피해가 본격화될 수 있다.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6월 25일까지를 ‘도 공동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군별로 자체 방제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경지뿐만 아니라 인접한 산림지까지 방제 대상에 포함시켜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 돌발해충의 광역 확산을 사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이수형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도사는 “돌발해충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 범위도 넓어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6월 초까지 약충기 방제를 완료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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