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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백수오 점무늬낙엽병 사전방제 당부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18:17]

충남도 농업기술원, 백수오 점무늬낙엽병 사전방제 당부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06/01 [18:17]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잦은 강우와 기온 상승으로 백수오 점무늬낙엽병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가에 조기 방제와 철저한 포장 관리를 당부했다.

 

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사계절 경계가 희미해지고 여름철이 길어지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는 백수오 점무늬낙엽병과 같은 곰팡이병 발생을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점무늬낙엽병은 초기 잎에 크고 작은 무늬 형태의 반점이 생기고, 증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조기 낙엽을 유발하는 병해다.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잎이 대량으로 떨어지면서 광합성 저하, 생육 부진,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필수다.

 

도 농업기술원은 프로피네브, 헥사코나졸, 디페노코나졸, 아족시스트로빈 등 등록 약제를 사전에 정밀 살포하고, 병징이 없더라도 잎 표면 전체에 균일하게 약제가 묻도록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재배지 관리 차원에서는 과도한 밀식을 피하고 지주대를 설치해 포장 내 통풍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병든 잎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제거하고 방제 처리를 병행해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권아름 도 인삼약초연구소 약초팀장은 “올해는 기후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병해충 발생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소득 안정을 위해 기상 변화에 따른 병해정보와 방제 요령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수오는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원료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소비가 증가하며 새로운 약용작물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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