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우수 농수산식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관세 강화,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수출 불확실성 속에서 충남 농수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Thaifex’는 지난해 기준 52개국 3133개사가 참가하고, 전 세계 103개국에서 8만 5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아시아 대표 식품박람회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통로로 평가받는다.
이번 박람회에서 도는 농식품유통과, 어촌산업과, 투자통상정책관 등 수출 유관 부서가 협업해 20개 기업을 구성, 충청남도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는 도가 참가한 해외 박람회 중 최대 규모다.
전시 품목은 쌀 가공품, 홍삼, 백삼, 동물사료, 조미김, 막걸리, 사과 등이며, 참가 업체들은 태국 현지 수입업체 및 동남아권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수출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딸기 품목의 경우, ‘비타베리’, ‘핑크캔디’, ‘골드베리’ 등 충남에서 개발한 신품종 중심으로 집중 홍보가 이뤄졌으며, 태국·싱가포르 등 주요 소비국을 겨냥한 수출 상담이 성과로 이어졌다.
수산식품 부문도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제품 홍보와 신규 바이어 발굴에 주력하며,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 내 수산물 수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충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태국뿐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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