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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K-수출 확대·탄소중립 외교 성과 뚜렷”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18:27]

김태흠 충남지사, “K-수출 확대·탄소중립 외교 성과 뚜렷”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06/01 [18:27]


김태흠 충남지사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잇는 순방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이번 순방은 도내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교류 외교 강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앞세워 추진됐으며, 실질적인 경제 성과와 국제 연대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충남도는 김 지사 순방 일정에 맞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7일)와 호주 시드니(30일)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26개 기업이 참가해 총 378건, 7978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27건, 1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새로운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

 

김 지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특별주청을 방문해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와 ‘자매도시 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 문화·행정·산업·청소년 교류를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는 “도쿄와 베이징보다 먼저 충남과 교류를 선택했다”며 김 지사에 깊은 호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 지사는 서자바주와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 자격으로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협력 강화를 이끌었다. 호주 남호주에서는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연계를 논의했다.

 

남호주 톤슬리 혁신지구와 수소파크 방문,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과 KAIST 간 업무협약 주선 등도 이번 순방의 핵심 일정이었다. 양 대학은 △스타트업 교류 △모빌리티·바이오 공동연구 △공동 포럼 및 정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순방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기후위기 대응 및 산업 전환과 관련된 국제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순방은 충남의 수출지도를 새로 그리는 계기가 됐다”며 “동남아 핵심국 인도네시아 수도와 교류를 본격화하고, 호주 경제수도의 중심 주정부와 협력의 틀을 연 것은 충남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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