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6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다.
대산해수청 관내 유인등대의 등탑, 숙소, 창고 등 건물은 대부분 가파른 섬 정상에 위치해 있어 진입로, 옹벽, 담장, 경사지 등의 구조물이 집중호우 시 유실될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보수 계획이 마련됐다.
점검 대상에는 격렬비열도항로표지관리소, 옹도항로표지관리소, 안도등대 등 유인등대 시설이 포함된다.
또한 충청권 최대 무역항인 대산항의 주요 항로에 설치된 항로표지를 대상으로 최근 도입한 고정밀 GNSS 수신기를 활용해 부표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고, 장비·배선·축전지 등 항로표지 구성 요소 전반에 걸쳐 이상 여부를 세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복구 작업을 실시해 선박의 안전 운항과 인명·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항로표지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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