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5월 31일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화합의 축제로, 3일간 충남 전역의 열정과 감동을 담아냈다.

충남 15개 시군 선수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시범종목 1개를 포함한 총 1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으며, 각 시군 선수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펼쳤다.

서산시는 총점 17만182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천안시(14만7767.9점)와의 점수 차는 약 2만 점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입증했다. 아산시는 12만3820.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서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4개 종목 1위, 4개 종목 2위, 3개 종목 3위를 기록하는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개최지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 폐회식이 열렸다. 식전 행사로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이 진행됐으며, 이어 종합 성적 발표 및 시상식, 축하공연, 경품추첨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폐회식은 대회에 참여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선수단의 땀과 노력이 만들어낸 이번 대회는 모두의 열정으로 완성된 화합의 장”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돼 더욱 뜻깊다.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진정한 행복체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