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군 정훈장교 및 정훈담당관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각 부대 내 독립운동사 교육 확산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육·해·공군 본부가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연수는 5월 육군을 시작으로 6월 해군, 9월 공군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제는 ‘일제의 침략과 우리의 대응’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는 독립운동사 주제 강의와 함께 독립기념관 전시관 및 야외전시물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시작된다. 특히 정훈장교들이 향후 부대 내에서 독립운동사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이어 2일차와 3일차에는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 지역의 의병 관련 사적지를 중심으로 현장 답사가 이뤄진다. 제천에서는 유인석이 의병을 일으킨 자양영당을 비롯해 의병 전투지와 탄압지를 둘러보고, 원주에서는 의병 봉기지, 원주진위대 터, 민긍호 묘소 등을 답사하며 의병항쟁의 전개와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군 정훈장교들이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병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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