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이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 최대 규모 전자도서관 협의체인 ‘한국학술정보협의회’의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내년 천안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이 주관하고, 전국 7,500여 개의 대학, 전문, 공공, 학교, 특수도서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전자도서관 협의체다. 매년 열리는 정기총회와 콘퍼런스를 통해 지식정보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며, 국가 학술정보 생태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천안 유치는 최근 대구에서 열린 제23차 정기총회에서 공식 확정됐으며, 행사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추후 국회도서관과 충남도서관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내년 천안에서 열릴 제24차 협의회 정기총회는 충남 지역의 지식·문화 역량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도서관 및 학술정보 기반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남도는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5,0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대형 행사와 연계한 종합 마케팅, 관광지 확충,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 역시 천안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경란 충남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도서관 관계자들이 천안을 비롯한 충남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학술정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