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화랑훈련은 전국 11개 권역별로 2년에 1회 실시해 왔지만, 코로나19 때문에 4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군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하는 화랑훈련은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 방위 요소가 모두 참여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확고한 총력 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실제 훈련(FTX)으로 전개된다. 특히 군․경 합동상황실과 통합방위지원본부의 신속하고 원활한 운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민방공 경보전파 및 대피 훈련 ▲주체 불분명 테러 상황에 대한 대테러종합훈련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대응훈련 등 지난 2월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강조되고 논의됐던 사항을 집중적으로 반영한다.
이에 따라 군은 본청과 각 읍․면사무소에 지역통합방위지원본부를 개소, 200여 명의 인력으로 7개 지원반을 가동하면서 통합방위 작전 및 훈련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또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통합방위 작전을 위한 동원업무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더불어 화랑훈련과 연계한 민방위 대피 훈련을 통해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군민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훈련기간 통합방위본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통합평가단을 운영해 군, 지자체, 경찰, 해경, 소방, 국가중요시설 등 기관별 통합방위 작전 수행 태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훈련을 통해 식별된 각 기관의 미흡한 부분을 후속 과제 조치로 보완함으로써 통합방위 태세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훈련기간 동안 군 병력과 장비 이동 등 훈련상황에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낯선 사람이나 거동 수상자를 보는 주민은 국번 없이 1338로 신고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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