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연은 벼농사에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드는 못자리와 모내기 작업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농업기계를 만나는 자리여서 농업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보통 육묘 상자 1개의 무게는 7~8kg이지만 물이 스며들면 무게가 훨씬 늘어나 노동력과 시간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 장치를 이용하는 경우 레일 위에 육묘 상자를 옮겨놓기만 하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원하는 못자리 위치로 자동으로 이송되고, 모를 다 기른 후 못자리에서 모낼 논으로 옮길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정명섭 씨는 “지금까지 육묘 상자 운반에 10여 명의 인력이 필요했다”라며 “자동이송장치를 이용하면 같은 작업을 4명이면 충분히 할 수 있어 인건비를 절감하고 작업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벼농사 기계화율이 많이 높아졌지만, 육묘기 인력 부족은 어쩔 수 없었다”라며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재배 기술과 농업기계 보급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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