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예산=김만식 기자] 충남 예산군이 충청남도 공모사업인 청년맞춤 임대형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원예분야 단일사업 역대 최대 규모인 115억원(도비 6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115억원(도비 66억원, 군비 49억원)을 투입해, 신양면 신양리 일원 3.2㏊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신축하게 된다.

스마트팜은 고소득 작물로 청년창업농에게 인기가 많은 딸기와 엽채류 등의 재배가 가능하도록 △양액재배시설 △고설베드 △공기열냉난방시설 등 최신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정보통신기술(ICT), 친환경에너지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토록 조성될 예정이다.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스마트팜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적정한 임대료로 창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시설 농업 경험과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창업 초기 자본 축적과 안정적 운영 역량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농업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에 청년 유입 촉진과 소재지 활성화, 스마트팜 보급 확산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군이 스마트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미래농업 실현에 타 지역보다 한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성과는 공모사업 추진과정에서 신양면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추진 의지를 높이고 군과 군의회가 한뜻으로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등 예산농업의 스마트팜 혁신과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비전과 미래를 계획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신양면에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함으로써 농업·농촌으로의 청년 유입과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선정을 마중물로 삼아 스마트팜 확산과 농업의 경쟁력 향상, 미래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