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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석성면, 주민 자치역량 강화 위한 ‘인문학 강의’ 실시

이두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6/21 [10:17]

부여 석성면, 주민 자치역량 강화 위한 ‘인문학 강의’ 실시

이두식 기자 | 입력 : 2023/06/21 [10:17]


[충남도민신문/부여=이두식 기자] 충남 부여군 석성면(면장 조성준)은 지난 20일 석성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의 자치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문학 강의 1회차를 개최했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추진협의회(회장 김복천) 주관으로 석성면 발전의 시초가 될 석성면생활거점육성사업의 일환인 역량강화 사업이다.

 

이날 강의는 지역 내 주민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미래 후손들의 소중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석성면지 발간을 기념해 석성면지 발간의 의의, 내용에 대한 설명 등으로 구성됐다.

 

석성면민들로 구성된 석성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이계협)가 중심이 되어 2022년에 발간된 석성면지는 역사문화편, 마을이야기편, 고문서 자료모음집, 순수사진자료집 등 총 4권으로 엮었고, 석성의 빼어난 지역자원만을 모아 '석성 10경'으로 선정해 집중 조명한 점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발간 비용은 총 3억 4천만원이 소요됐는데 인쇄비로 지원받은 군비 1억 원을 제외한 2억 4천만원은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석성면민과 또 재경향우회, 재전향우회 등 외지에 거주하는 향우들이 십시일반 내어준 성금으로 충당해 더욱 큰 의미와 함께 주민들의 자긍심을 담고 있다.

 

이날 강좌는 전에 석성면장으로 재임하면서 면지 발간에 애를 쓴 부여군청 경제교통과 김지태 과장이 강의를 맡아 대략적인 면지발간의 의의와 제작과정 등을 설명했다. 오는 27일에 개최되는 2차 강좌에서는 석성면지의 주요 내용에 대한 소개를 할 계획이다.

 

김지태 과장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석성면지는 전국 지역 향토지 발간에 표준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계협 석성면지편찬위원장은 “기록은 우리의 과거를 살펴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등불이 되는 일로 우리 석성면에서 최고수준의 면지를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면지 발간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우리 석성을 새롭게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지역발전에 무궁한 번영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인문학 강좌를 주관한 석성면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추진협의회 회장 김복천 회장은 “앞으로도 조성준 석성면장과 적극 협력하여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주민들의 자부심 고취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면장은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 고향에 대한 기록으로 면지를 제작하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우리 석성면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또한 옛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는 유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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