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10월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 유류피해극복기념관(소원면 천리포1길 120)에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태안의 기록, 세계의 기억’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장 기관인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의 위상을 높이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기념물을 소장한 14개 기관 및 개인 소유자 5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약 100여 건에 달하는 기록물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정보, 기록에 담긴 이야기, 사고 극복 과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시는 △프롤로그(등재 과정 및 현황 소개) △제1전시(19개 소장기관 소개 및 인증서 공개) △제2전시(대표 기록물 및 자료 소개) △제3전시(유류방제 교구 체험) 등 4개 주제로 구성돼 사고 당시 자원봉사자 및 군민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대체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쉰다. 입장료는 무료다.
군 관계자는 “2007년 발생한 유류피해 사고의 아픔과 그 극복과정을 알리기 위해 지난 3~5월 유류피해 극복 사진전에 이어 이번 특별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16년 전 국민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은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22만 2129건의 기록물로, 지난해 11월 삼국유사 및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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