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내 신축 용지에서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기공식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등 로컬푸드 출하 농가와 공사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규격화, 상품화하고 공공기관, 기업체, 군부대 등 주요 수요처에 우선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는 총사업비 77억 원(국비 18억 원, 도비 5억 원, 시비 54억 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상 2층, 총면적 1559.5㎡로 농산물의 선별, 저장, 포장, 출하는 물론, 세척, 탈피, 가공 등의 전처리 기능까지 갖춘 복합유통시설이다.
시는 내년부터 다양한 품목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중소농 중심으로 기획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수요처 확보로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는 농산물 기획생산과 수요처 확보 등에 전문성과 공공성이 요구되는 만큼, 시는 진행 중인 공공형 재단법인 설립을 연말까지 완료해 운영을 위탁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 레스토랑, 카페, 옥상정원 등이 결합한 공공형의 로컬푸드 복합 문화센터도 2025년 건립을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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