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충청남도 주관 ‘2024년도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6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최근 충청남도 발표 결과 △태안읍 어은1리 △태안읍 반곡2리 △소원면 시목1리 등 총 3개소가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중 소규모 사업 공모에 나란히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농촌지역 마을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농촌 마을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주민주도형 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둔다.
우선, 태안읍 어은1리는 2017년부터 마을만들기 활동을 시작해 2020년 마을 법인을 구성하고 법인 소득을 바탕으로 각종 사업을 진행했던 곳으로 마을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청정 환경 속에 주민 화합을 이루어 나가는 탄동마을’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탄동마을 행복사업단 육성 △주민이 함께 마을 경관 만들기 △어르신 행복 돌보미 △행복마을 소식지 제작 △행복마을 문화교육 및 성과공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안읍 반곡2리의 경우 태안 공동체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마을대학과 마을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소통·단합을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느르물 풍물단’을 조직해 활동 중인 곳으로, 주민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일 밤 풍물, 고고장구, 웃음 치유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신명 나는 행복 문화 마을 반곡2리’라는 비전 아래 △느르물 문화예술단 결성·운영 △주민참여 마을 경관 가꾸기 △함께 만드는 느르물 문화예술축제 △문화예술동아리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소원면 시목1리는 마을 청년영농조합법인과 마을 내 시목초등학교가 작년부터 ‘효도 꽃 나눔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육묘장을 중심으로 ‘싱그러움이 꽃피는 행복한 시목마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시목마을 행복 나눔 공동체 육성 △시목마을 이야기교실 운영 △웃음꽃 나눔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군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마을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높여 행복한 태안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계적 마을만들기 활동을 통해 역량을 쌓아 온 마을들이 이번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며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가꾸는 마을공동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군에서도 인구증가 등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2021년부터 시행됐으며 태안군은 △2021년 태안읍 상옥2리 △2022년 태안읍 인평2리 △2023년 태안읍 어은2리, 장산2리가 선정되는 등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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