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보건소는 관내 6∼9세 아동을 보육하는 가정 49가구를 대상으로 2월 5일부터 3월 31일 8주간 민속놀이와 건강정보를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실내운동 프로그램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추진한 우리집 운동교실은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 증가와 신체활동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참여의 기회 감소로 어린이 비만이 증가함에 따라 운동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활동 습관 형성, 체력 증진, 신체기능 발달 및 비만 예방 등에 목적에 기반을 두고 추진됐다.
운동교실 종료 후 사전·사후 평가를 비교한 결과 △현재 운동을 하고 있거나 지속하고 있는 아이의 비율이 사전 24.5%에서 사후 53.7%로 29.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이의 비율 26.4%p 증가 △하루 1시간 이상 TV 시청 또는 컴퓨터를 하는 아이 비율이 20.6%p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그램 추진 결과 ‘시간 제약 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좋았고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과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민속놀이를 하면서 부모에게는 추억의 시간이 됐고 아이에게는 처음 접하는 놀이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돼 즐거웠다’ 등의 평가가 나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방학 동안 전통 민속놀이를 접목한 우리집 운동교실 운영으로 신체활동 습관 형성 및 비만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방학 중 편식 예방 영양교실 추진 등 적극적인 대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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