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은 구독자 260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세계 최대 댄스 콘텐츠 그룹으로, 엑소, 세븐틴, 트와이스 등 세계 최정상급 K팝 그룹의 퍼포먼스를 만든 안무가들이 소속된 댄스 크루다. 지난해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참가하면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은 아침부터 계속된 가랑비에 기온까지 뚝 떨어졌지만, 원밀리언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1000여 명의 시민이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았다.
무대에 오른 원밀리언 리더 백구영은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무대에 오르게 돼 너무 영광”이라면서 “멋진 무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영준은 “저희 안무 포메이션(대형)이 이순신 장군의 진법을 연상시켜 초대해 주셨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특별히 오늘 무대를 위해 준비한 학익진 진법과 이순신 장군의 활을 쏘는 모습을 담아낸 안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앞으로 이순신 장군의 뜻을 이어 K-댄스의 자존심을 지키는 댄스 크루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노는 “비 오는 날씨에도 공연을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관객에게 인사하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빗물도, 흠뻑 젖은 바닥도 세계적인 댄스 퍼포먼스 팀의 공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원밀리언은 우중에도 흐트러짐 없는 대형으로 특유의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고,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술인 학익진 전법에서 모티브를 얻은 안무는 오로지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관람한 박경귀 시장은 원밀리언을 만난 자리에서 “너무 멋진 공연이었다. 바닥이 미끄러워 혹시 다치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봤다”고 감탄하며 “훌륭한 공연으로 성웅 이순신 축제 무대를 빛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구영은 “아산에 처음 왔는데 정말 멋진 도시인 것 같다”면서 “의미있는 취지의 공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경귀 시장은 원밀리언 멤버들과 원밀리언 시그니처 손동작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아산은 구석구석 돌아보면 멋진 곳이 더 많다. 아산의 멋진 장소들도 많이 둘러보시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맨파> 우승팀인 저스트절크도 ‘학익진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저스트절크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막을 내리는 30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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