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나이즈는 2013년 창단된 국내 최초 쇼콰이어 그룹으로 제9회, 제10회 세계합창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4관왕, 그랑프리 2연패를 차지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팀이다.
부채춤과 함께 이순신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 등장한 쇼콰이어는 파워풀한 하모니와 댄스 퍼포먼스,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강산’과 ‘홀로 아리랑’을 연이어 부르며 대한민국 대표 쇼콰이어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쇼콰이어는 “성웅 이순신 축제에 올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인사하고 “충무공 탄신 478주년을 맞아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뮤지컬 <이순신>의 테마곡 ‘나를 태워라’를 불렀다.
‘나를 태워라’는 거북선을 타고 전투에 나가 자신을 불태워서라도 승리를 거두겠다는 중의적 의미의 가사로 유명한 곡이다.
삼도수군통제사 대장기가 펄럭이는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울려퍼진 ‘나를 태워라’는 쇼콰이어의 풍부한 성량과 완벽한 하모니로 완성되어 노랫말에 담긴 이순신 장군의 위엄과 전투에 임하는 비장한 마음을 관객에게 완벽하게 전달했다.
공연을 관람한 박경귀 시장은 쇼콰이어와 만난 자리에서 “쇼콰이어라는 장르가 생소했는데, 멋진 공연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멋진 공연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현재 아산은 ‘아트밸리 아산’이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아래 여러 장르별 음악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하모나이즈도 꼭 한 번 다시 아산을 찾아 쇼콰이어 공연의 매력을 아산시민분들과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쇼콰이어 멤버들은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 붙은 장소에서 뮤지컬 <이순신>의 노래를 부를 기회를 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화답하며 “관객분들의 호응이 좋아 에너지를 많이 얻고 간다. 또 무대에 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28일 충무공 탄신 478주년을 맞아 열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30일 막을 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백의종군길 전국마라톤대회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인 저스트절크의 학익진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국립국악원의 이순신 찬가 특별공연, 불꽃 쇼 등이 열린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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