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아산=손해진 기자] 아산시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2일차를 맞은 29일 현충사에서 ‘전국 난중일기 사생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사생대회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충·효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순신 장군에 대한 선양과 경애를 표현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대회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이번 대회는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읽은 학생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사생대회 주제로 초등부에는 ‘이순신 장군 생각하면 떠오르는 모습’, 중·고등부에는 ‘필사즉생 필생즉사 정신을 고취시킨 사례’에 대한 표현을 자유롭게 마음껏 그림에 담아내도록 부여했다.

박 시장은 “아산은 성웅 이순신 장군이 유·청년기를 지내고 영면에 계신 위대하고 자랑스런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난중일기는 임진왜란 중에 이순신 장군의 충정과 효성이 기록된 소중한 자료이다. 이번 사생대회를 통해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난중일기 사생대회 우수 입상자는 다음달 6일 심사 후 발표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성웅 이순신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위업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장군의 탄신을 전후해 열리고 있는 아산의 대표 축제로서,

이번 축제는 지난 3년간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성웅 이순신 축제’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성웅 이순신의 도시 아산’이라는 브랜드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축제 콘텐츠로 계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