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5년 동안 1천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지역산업 연계형 소전공 교육, 학생 진로 특화 4개 유니버시티 체계 구축 등의 교육혁신과, 로컬·글로벌 산학연 공유캠퍼스 구축, 지역특화산업 MMC(모빌리티, 메디바이오, 탄소중립) 기반 허브대학 구축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이번 혁신기획서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순천향대는 제출한 혁신기획서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충청남도·아산시·천안시 등의 지자체, 지역 연구·혁신기관, 산업체 등과 함께 지·산·학·연 TF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글로컬대학 혁신안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관별 지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대대적인 학사 구조 개편 등 교육 과정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에 앞서 학내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도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는 지난 9일 교수협의회와 ‘글로컬대학30 의견 수렴 간담회’를, 9일부터 이틀간 학생자치단체장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대학 구성원 간 소통 설명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및 설명회에서 한상민 기획처장은 교원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지정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관한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질의응답에서 △실행계획의 적정성 판단 △교육 수요자 관점의 대학 혁신 △학제와 교육과정 혁신에 있어서의 발전방향 △변화되는 입시 전형에 대한 제언 △소전공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점 도출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김승우 총장은 “대학은 앞서 제출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 담긴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역 산업체, 그리고 대학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행계획 착수를 위해 적극 협의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자체 및 내부 구성원 간의 다양한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실행 계획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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