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스마트시티는 도시문제 해결과 서비스 여건 개선에 주력했던 기존의 스마트시티 사업과 달리 지역 경쟁력 제고와 스마트시티 확산을 견인할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으로 2개 도시를 선정해 선정지역별로 3년간 국비 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비 매칭과 민간투자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로 400억 원 이상이 투입된다.
박상돈 시장은 오는 2일 이번 공모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서울에서 열린 발표평가 현장에서 천안이 거점형 스마트시티로 선정돼야 할 당위성을 설명한다.
박 시장은 직접 세부 발표에 나서 천안의 교통 편의와 지리적 강점 등 확산성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사업의 필요성, 단체장의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앞서 진행한 거점형 스마트시티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에는 공모 신청을 한 12개 지자체 중 천안시를 포함한 4개 지자체가 서면 평가를 통과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현장실사에서 신동헌 부시장은 다양한 정책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경부·호남·장항선 등 철도 노선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운행되는 교통의 강점, 12개 대학 소재 등을 설명하며 거점형 스마트시티 선정 필요성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시는 차별화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지역 대학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투자 105억 원을 확보했다. 중기부 그린 스타트업 타운,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천안역 증개축 사업 등과 연계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 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이 필수”라며 “이번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을 기필코 성공시켜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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