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군은 전통예술단 ‘혼’(대표 김대기)과 협업해 저산팔읍길쌈놀이 참여자 고령화에 따른 전통문화 보전 및 계승을 위해 서천교육지원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서림여자중학교, 판교중학교, 서천중학교 등 총 3개교 50여 명의 학생이 공연에 참여하며, 총 10회에 걸쳐 해당 학교에 전통예술단 단원 4명을 강사로 파견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기존 저산팔읍길쌈놀이 대형을 유지하면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무용(공작부채춤)과 사물팀을 보강해 저산팔읍길쌈놀이 보존회와 최종 합을 맞춘 후 한산모시문화제 기간 2회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병창 회장은 “지난해 지역예술인들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연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역의 학생들이 무형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서천군 예술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산팔읍길쌈놀이는 모시짜기로 유명한 한산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베 짜기에 관한 민속놀이로 1991년 7월 9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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