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태안군, AIPH 한국위원회는 14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안홍균 AIPH 한국위원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태안군, AIPH 한국위원회는 행사 성공 추진을 위해 △국제박람회 공인 및 심사·계획·감독·운영·사후관리 △박람회 전반 운영 조력 △국내외 자료 조사 및 세미나 개최 △박람회 업무 지원 및 대국민 홍보 △박람회 및 연계 사업 행·재정적 지원 등을 공동 협력키로 했다.
국제박람회 공인은 AIPH에서 받는다.
AIPH 공인이 있어야 ‘국제’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원예산업 관련 국제(외국) 전문가 참가 확대 등을 이끌 수 있다.
또 박람회 국제 위상 제고와 신기술 도입 등 원예산업 세계화, K-원예치유산업 국제적 위상 재정립도 견인할 수 있다.
AIPH는 1948년 스위스에서 설립하고, 현재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하고 있는 국제비정부기구다.
31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으며, 국제행사 승인과 원예산업 정보 교류, 장식용 나무·식물·꽃 수요 증가 촉진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도는 이날 협약 체결로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공인 획득과 성공적인 행사 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하는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원예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복합 산업 박람회”라며 “정부 승인, 국제공인 등의 절차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 도정 사상 8번째 국제 행사를 차질없이 개최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서는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미래 원예산업 선도 및 치유농업 대중화’ 등 박람회 주제와 방향, 세부 계획 등을 중점 논의했다.
한편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태안 꽃지해변 일원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주최하고, 내년 구성하게 될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사업비는 220억 원, 관람 인원은 230만 명으로 설정했다.
도는 메가 이벤트를 통해 생산·소비 모두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화훼산업과 생산·마케팅 등 전후방 연계가 미흡해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채소·과수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도내 농생명 자원의 브랜드와 국내외 인지도 제고, 서해안 지역 원예·치유 메카 육성, 지역 자원 융복합 체계 구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 제고 등도 박람회 개최 목표다.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를 통한 경제적 효과 추정치는 생산유발 1088억 원, 부가가치 유발 583억 원 등이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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