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이동우 아산맑은 도고쪽파축제 추진위원장, 김동민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 주민, 관람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도고면은 전국 쪽파 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6000여 톤의 쪽파가 생산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쪽파 산지다. 도고쪽파는 도고저수지의 습윤한 바람과 높은 큰 일교차 덕분에 향이 짙고 육질이 단단해 품질면에서도 우수하다.
아산맑은 도고쪽파축제는 도고쪽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쪽파 농가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사로, 노지에서 겨울을 보내 가장 맛있고 영양가 높은 쪽파가 출하되는 매년 4월 개최되고 있다.
아산맑은 도고쪽파축제 추진위원회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답게, 농산물과 방송콘텐츠를 융합해 대한민국 최고·최대 쪽파 산지인 도고면 홍보와 동시에 농민들의 다양한 판로 확보를 꾀하고 있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도고 쪽파를 활용한 쪽파전, 쪽파라면, 쪽파수육, 쪽파김치돼지고기찌개 등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파김치 담그기, 미디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우수한 품질의 쪽파 생물과 쪽파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취소되거나 온라인 개최되었으나, 올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날 축제 장소인 BCPF콘텐츠학교 앞마당은 축제 준비에 한창인 지역 주민들과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경귀 시장은 “오늘 비 소식이 있어 걱정했는데, 오랜만에 열리는 아산맑은 도고쪽파축제의 개막을 하늘도 기다렸나 보다. 이렇게 화창한 날 축제가 개막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모든 농사가 그렇긴 하지만, 쪽파는 종구를 하나씩 손으로 눌러심어야 하고, 반듯하게 심어지지 않아 종구가 굽거나 날씨의 영향으로 잎끝이 누렇게 변하면 제값을 받기 어려워 유독 어렵다고 들었다”면서 “하지만 우리 도고면 쪽파농민 여러분께서 땀과 정성으로 품질 좋고 맛도 좋은 쪽파를 생산해주신 덕분에 우리 아산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쪽파 생산지가 될 수 있었다”고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 쪽파 농가의 인력난 등 농민 여러분의 고민은 아산시가 함께 짊어지겠다. 전국 제일 명품 쪽파 도고쪽파의 발전과 농민 여러분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아나가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도고쪽파는 알싸하고 매콤하면서도 달큰해 그 맛이 일품이다. 오늘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도고쪽파를 재료로 만든 여러 먹거리 많이 경험하시고, 주변에 도고쪽파의 우수함과 도고쪽파 축제의 즐거움도 많이 홍보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아산시도 마케팅, 축제 홍보 등 도고쪽파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 내빈들은 개회식 후 함께 쪽파김치를 담기 체험을 했다. 이들이 담은 도고쪽파김치는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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