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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작 협약 체결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10 [19:04]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작 협약 체결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3/05/10 [19:04]


[충남도민신문/천안=김수환 기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창수, 이하 진흥원)이 ‘2023 충남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극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산양들>, <이상가족>의 제작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충남만의 공간과 정서를 담아낼 독립‧예술영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공모에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등 총 23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약 3주 간의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3개의 작품들은 최대 5,000만원의 제작비 지원을 통하여 충남도 내에서 30% 이상 촬영될 예정이다.

 

작은 어촌마을에서 벌어진 사소한 사건이 마을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이야기를 그린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서사 구조의 짜임새와 드라마틱한 전개로 심사위원 최고점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았으며, 보령시 오천면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 예정이다.

 

<산양들>은 사육장의 동물을 탈출시켜 그들만의 쉘터를 짓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독립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한 시나리오’라는 호평을 받았다. 감독이 유년시절을 보낸 논산터미널, 바랑산, 강경고등학교, 대흥시장을 배경으로, 논산·강경 지역에서 대부분 촬영된다.

 

<이상가족>은 아산 외암마을에서 촬영될 예정으로, 현대인의 새로운 가족구성을 전통가옥이라는 배경으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혈연이 없이 오직 선택만으로 가족이 된 네 여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오늘날 가족의 의미와 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룰 예정이다.

 

진흥원은 전년도 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75회 칸 영화제 폐막작 으로 선정된 ‘다음 소희’와 제44회 모스크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낭만적 공장’,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옥순 로그’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큰 성과를 거둔 작품을 탄생시켰다. 위 작품들은 당진시와 아산시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영화드라마사업국 이종찬 선임(041-590-0922)은 “이번 제작지원을 통해 충남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도내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촬영은 체류형 관광산업이자, 동시에 영상으로 우리 충남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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