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도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한반도의 안보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이번 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해 주변 지하실, 지하 주차장 등 가까운 지하대피소를 찾아가 대피하는 등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을 익히고 일상생활에서 안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훈련은 공습 경보발령, 경계 경보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 발령 시 시민은 신속하게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15분간 전국적으로 차량 이동이 통제되고 부여군은 부여읍 일원, 각 면 행정복지센터 주변에서 차량 이동이 통제될 예정이다.
이때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 상황을 라디오(FM 94.7MHz)를 통해 청취해야 한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시민은 지하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모든 시민은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모든 시민이 훈련 대상이 되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급차량 등은 이동을 통제하지 않으며 병·의원도 정상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시 대피해야 할 지하대피소는 안전디딤돌 앱(APP)과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https://safekore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장기간 중단됐던 훈련에 대한 군민의 민방위 훈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TV, 라디오, 전광판, 버스, SNS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엄중한 국가안보 상황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시 행동과 대피요령을 익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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