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에 따르면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A(65) 씨가 지난 3일 행정복지센터에 편지와 피로해소제 음료를 전했다.
중앙동 맞춤형복지팀은 쪽방에서 20년 넘게 거주하고 A 씨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자 ‘2023년 쪽방 주민의 생활안정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종합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정하고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동은 도시락 지원, 공공·민간자원 연계 및 통합사례관리, 맞춤 돌봄서비스 지원, 동행 진료 서비스 지원,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주거 생활환경 개선 등의 밀착 종합서비스 지원을 추진했다.
A 씨는 오는 5월 맞춤형복지팀의 쪽방 주민 종합지원사업과 공공임대주택 연계 서비스를 통해 쪽방에서 벗어나 쾌적한 보금자리로 이주할 계획이다.
그는 “13세에 고아가 돼 중국집 배달원 등으로 떠돌다 천안에 정착해 20년 넘게 외롭고 힘들게 살아왔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가족처럼 나를 챙겨주는 분들을 처음 만났다”며 “받은 도움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거절하지 말고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문 중앙동장은 “오히려 직원들이 A 씨를 통해 다시금 열심히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 가까이서 늘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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