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서 국토부, 충남도와 함께 서산공항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의 후속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책 회의에 참석했다.
공항정책관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재기획 용역을 통해 서산공항의 예타 탈락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계획에 반영된 각 공항시설의 필요성, 규모 등을 분석해 사업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서산공항은 서산시 해미면, 고북면 일원의 해미공군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해 터미널, 계류장 등 민항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532억 원이 소요되며 기존 군 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타 공항 건설에 비해 국가재정에 미치는 부담이 적다.
그럼에도 지난 5월 9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비용 대비 편익(B/C)0.81, 종합평가(AHP) 0.456을 평가받으며 예타 문턱을 아쉽게 넘지 못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토부와 지역 정치권도 한마음 한뜻으로 서산공항의 당위성을 인정하며 사업 추진의지가 강하다”라며 “26년 서산시민과 충남도민의 숙원사업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재기획 용역을 통해 500억 원 미만으로 사업비가 조정되더라도 서산공항이 충남을 대표하는 공항인 만큼 향후 확장성과 안전성이 고려될 수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사업비가 500억 원 이하 규모로 조정될 경우, 올해 말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 확정을 통해 곧바로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해 2024년‘기본 및 실시설계’, 2026년 착공, 2028년 개항목표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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