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천안=김용부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최근 팜스코가 주최하는 ‘CSY 2200 Club 우수농장의 날’ 행사에서 우수 양돈농가 인증기준인 CSY 2200 Club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지난 5월 17일(수) 당진에서 열린 ‘충청권역 CSY 2200 Club 시상식’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방역 이슈로 인해 권역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우수 양돈농가의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팜스코 CSY 2200 Club’은 연간 모돈당 출하체중 2,200kg 이상을 달성한 농장의 그룹으로 2018년부터 매년 선정해왔으며, 올해는 2022년 실적을 기준으로 연암대학교를 포함하여 전국 32개소(충청권역 9개소) 농장이 선정됐다.

CSY*2200은 MSY**25두 이상 수준을 달성하면서 규격돈을 출하하고, 지육율***도 78% 수준으로 높게 유지해야 달성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사육 성적으로, 실질적으로는 양돈 사업에서 수익이 되는 지표를 의미하며,

특히, 연암대학교 양돈 실습농장에서 생산된 지육율은 80% 수준에 달해 국내 5,600여 개소 양돈농가 중 상위 0.1% 수준에 해당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 CSY: 연간 모돈당 지육 체중(Carcass meat production per Sow per Year) 

** MSY: 모돈 1마리당 연간 출하 마릿수(Marketted-pigs per Sow per Year) 

*** 지육율: (지육중량(도체중량) / 생체중량)

이러한 연암대학교 실습농장의 우수한 성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 축산업분야 선도 농업 기술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연암대학교의 선제적 투자의 결실로 풀이된다.

연암대학교는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장기 발전계획 ‘YONAM SMART 2023’과 연계한 ‘스마트축산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양계 실습농장, 2020년 및 2021년 양돈 실습농장, 2022년 낙농한우 실습농장 등 최첨단 ICT 스마트축산 실습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양돈의 성장단계별 이동 및 사양을 관리하고 환기, 온도, 급이, 급수, 체중 측정 등 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돈실습장을 구축하였으며,

이후, 연암대학교 스마트 양돈실습장의 CSY는 2020년 1,699두 수준에서 2021년 2,187두, 2022년 2,202두로 생산 효율성이 급격히 증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연암대학교 허성환 실습농장장(사무처장)은 “팜스코 CSY 2200 Club에 선정될 수 있도록 생산성 제고 및 질병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신 담당 직원과 팜스코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CSY 2200 Club 선정을 통해 스마트 양돈, 양계, 낙농한우 실습장 등 연암대학교가 보유한 첨단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농장의 생산성을 입증한 동시에, 데이터 기반 축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연암대학교가 스마트 축산 및 스마트 원예 실습 인프라와 전문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농업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팜스코는 사료부터 양돈, 식육, 가공, 유통에 이르는 친환경 축산전문기업으로 연암대학교 재학생의 학습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농업분야를 선도할 영농 기술인 양성을 후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학기별 2천만 원씩 7년간 총 260명의 학생에게 2억 6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연암대학교와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