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꽃봉오리가 맺히고 개화 직전까지 괴경이 형성되는데 괴경형성기 이후부터는 괴경이 비대해지는 시기로, 관수 차이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커 이때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줄고 굵은 감자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수분 관리는 스프링클러, 레인호스 등으로 살수하거나 점적호스를 이용해 점적관수를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경사지에서는 점적관수나 살수방법을 이용하고 평탄지에서는 점적관수 또는 골에 물을 흘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골에 물을 흘려주는 방법으로 할 때는 골에 물이 장시간 고여 있지 않도록 해야 하며, 관수 시에는 괴경 비대 중기 이전에 끝내야 한다.
감자의 비대가 완료되는 시기에 관수하면 오히려 부패를 조장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배수골 정비를 철저히 해야 감자 수확기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도 농업기술원과 서산시, 부석농협, 부석감자공선회 등 민·관·연의 협력으로 생산한 ‘두백’ 감자는 중만생, 다비성 품종으로 생육 후기까지 잎을 진녹색으로 유지해야 생산량 확보가 가능하다.
백인철 도 농업기술원 지도사는 “도내 생산 감자의 품질과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수분 등 재배 관리가 중요한 만큼 시기에 맞는 관리와 재배 환경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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