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당진=강봉조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를 특별히 언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교황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김대건 신부를 언급하며 “한국 순교자들처럼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자” 고 말했다.
“김대건 신부는 약 200년 전 가장 혹독한 박해의 현장이었던 한국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언급해 열정을 보여 주는 성인의 좋은 사례를 멀리 떨어진 땅, 한국 교회 사례로 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에 따라 김대건 신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다시 한번 일어나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이자 2021년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개최지인 당진 솔뫼성지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솔뫼성지를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김대건 신부 언급은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솔뫼성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시설 정비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진 솔뫼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이자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곳으로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1월 가볼만한 곳’ 및 안심관광지에 선정되는 등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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