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연구소에 따르면 ‘청순’ 품종 육성으로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올해 품종 출원하면 지난 2008년 등록된 구기순1호를 대체해 앞으로 가공식품 원료이자 음식 재료 등으로 구기자의 용도별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순’ 품종은 기존의 구기순1호보다 구기순의 루틴 함량이 약 3배 많고, 생산량도 약 2배 높아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품종보호권의 등록이 완료되면 재배 농가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 후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구기자 재배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농가 비가림하우스 재배포장 현장 평가와 함께 구기순을 이용한 나물무침, 구기순 떡 시식회 등을 마련해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청순’ 구기자를 직접 재배해 본 윤종흥 비가림구기자작목반 반장은 “그동안 재배한 품종에 비해 혹응애 해충에 강하고 수량이 많아 생산량이 증가한 만큼 소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보희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육종팀장은 “신품종 ‘청순’은 루틴 함량이 높은 건강식품으로 순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활용성이 다양하다”라며 “앞으로 용도별 구기자 이용 방법을 연구해 소득 증대와 지역 특산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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