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서산=유희만 기자] 충남 서산시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임신부터 출산까지 임신‧출산 안심환경 조성’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리민자 건강증진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서산시 출산 현황, 임신‧출산 관련 사업 추진현황,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서산시 합계출산율은 1.21명이다.

*합계출산율 : 합계출산율을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이는 충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며,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서산시의 출생아 수는 2019년 1182명, 2020년 1148명, 2021년 1042명, 2022년 1043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시는 최근 만혼, 경제적 부담, 가치관 변화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만큼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

 

그간 시가 추진해 온 사항으로 ▲임신과 출산 의료비 지원 ▲임산부 영유아 건강증진 ▲취약계층 산모‧영유아 집중관리 ▲임신‧출산 안심환경 조성 등이 있다.

 

시는 민선8기 공약으로 임신과 출산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산시 임산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총 652명의 임산부가 임신 축하금 10만 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자녀를 희망하는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임부부 양‧한방 시술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310건의 시술을 지원해 87쌍의 부부가 임신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시는 임산부와 영유아들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해 임산부 영유아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위해 시는 관내 산후조리원 2개소와 협약을 맺고 출산가정의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당초 지원대상은 취약계층 산모였으나, 시는 대상자를 모든 산모로 확대키로 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승인을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예산 확보 중이며, 추후 확정 시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산전‧산후 임산부들의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위해 양질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함께 양육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아빠가 엄마가 함께하는 토요행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시는 취약계층 산모와 영유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영양 보충식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영유아 가정의 필수재 기저귀, 조제분유도 지원해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신‧출산 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산후조리원 철저한 정기 점검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유모차 소독기 설치‧운영과 전동 유축기 무료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리민자 건강증진과장은“산후조리비용 지원 대상 확대에 따라 많은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의 안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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