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계장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국민은행 서산지점에 30대 남성 A씨가 찾아와 현금 5,000만 원을 찾아 달라는 요구가 있었으나 수상하게 생각한 김 계장은 경찰에게 연락해 금융사기 범죄피해를 미리 막을 수가 있었다.
30대 남성 A씨는 경찰의 강요에 못 이겨 이같은 인출을 하려고 했다며 금융 범죄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기지를 발휘해 큰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소식이 알려진 후, 지난 1일 서산경찰서장으로부터 '금융사기 범죄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은행 관계자는 "요즘은 현금 1,000만 원 이상 인출시 담당자는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도록 은행 시스템이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 계장은 "당연히 은행 직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소식이 알려져 서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까지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며 "누구든지 그러한 상황에 부딪치면 아마도 똑같이 했을 것" 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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