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웅진문화회(회장 서경오)는 최근 충남예총 오태근 회장의 연출로 완성한 ‘무령왕 탄생이야기’를 일본 가카라시마와 사가현립 나고야성 박물관에서 성대하게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마쓰로 및 백제무령왕 국제네트워크 협의회와 가카라시마-시마츠쿠리 사업 실행위원회의 공동 협력으로 성사됐다.
작품은 지난 4일 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에서 무대에 올려졌다.
웅진문화회 관계자는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직원들과 가족, 일본 가카라시마와 나고야 등지에서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의 호응이 열광적이었다고 전했다.
일본 가카라시마-시마츠쿠리 사업 실행위원회와 후쿠오카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도 행사의 밀도와 내실화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명의 공연단을 이끌고 간 오태근 회장은 “국내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떠났지만 일본측에서 체제비 등 전폭적 후원이 있어 행사를 알차게 마무리 지을수 있었다”며 “민간외교를 펼친다는 마음으로 무령왕을 알리고 돌아와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무령왕 탄생이야기’는 곤지와 개로왕 부인이 배를 타고 일본에 당도해 아기(무령왕)를 낳을 당시를 품격높은 음악과 몸짓만으로 표현한 무언극이다.
2015년 처음으로 가카라시마에서 선보인 후 계속해서 현지 초청을 받아 공연돼 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한 후 올해 4년만에 다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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