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내년에는 총선도 있고 여러 가지가 상황이 복합적으로 결부돼 우리 공직자들이 혹여 좌고우면하거나 부화뇌동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운을 띄운 뒤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 정치적 중립은 행동의 중립도 중요하지만, 우리 공직 가치의 중립이 더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특히, “공직 가치의 핵심은 시민들한테 신뢰받는 시정이 되어야 하며 신뢰 시정을 인정받으려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공정과 형평을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가치로 정했다”면서 “그중에서도 첫 번째가 정치적으로 형평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직자들은 그런 정치적 중립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세부 관념이 좀 부족하여 정치화되고 있는 징후나 업무가 집행되는 과정 속에서 정치적으로 오염된 것들을 잘 식별하지 못하거나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중립은 개인적으로 의사 표시한 것도 아주 신중해야 하지만 공개적으로 이루어진 것 속에 정치적인 색깔이나 정치 진영의 어떤 가치나 주장들이 표출되도록 허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시정은 탈 정치화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당당하게 시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아산은 시정을 정치로 오염시키려는 일부 성향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우리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과 우리 다양한 민간 사회단체들이 시정마저 물들이고자 하는 그런 범죄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고 또 즉각적으로 대처를 해야 한다. 특히, 시 간부들은 경륜과 지혜를 발휘하여 정황을 면밀하게 살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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