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이 열리는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는 고(故) 윤이상 작곡가가 생전 정교수로 재직했던 곳으로 별무리학교 학생오케스트라 40명 단원과 한인 음대 유학생들이 모여 ‘한국 청소년 평화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연주 작품은 음악을 통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금산의 세계화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 및 윤이상 작곡가의 ‘고풍 의상’을 비롯해 브람스‧드보레의 작품을 선보인다.
금산 별무리학교는 독일 공연을 기념해 지난 19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음악회를 펼쳤다.
이날 금산군의회 심정수 의장, 금산교육지원청 이법연 교육장, 최명수 부의장, 송영천‧정기수 의원, 충남도 김석곤 의원, (재)윤이상평화재단 신계륜 이사장, K-클래식조직위원회 탁계석 회장, 한국예총 금산군지회 이정일 회장을 비롯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 공연은 별무리학교 음악 교사 겸 학생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박영광 교사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대전시립합창단원 성악가 류방열 테너‧노주호 소프라노, 국내 최초 루프 스테이션 첼리스트 박승원 씨가 함께해 독일 공연과 동일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정기수 의원과 별무리학교 이상찬 교장이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리랑’과 본회퍼의 ‘선한 능력으로’ 전체 합창 연주에 참여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학생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그간 노력과 아름다운 예술적 감성들이 고스란히 담긴 감동의 무대“라며 ”청소년들의 무한한 꿈과 희망을 생명의 고향 금산에서 다양하게 펼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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