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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알츠하이머치매 억제 물질은 ‘이것’

김용부 기자 | 기사입력 2023/06/14 [13:21]

순천향대천안병원, 알츠하이머치매 억제 물질은 ‘이것’

김용부 기자 | 입력 : 2023/06/14 [13:21]


[충남도민신문/천안=김용부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수들이 최근 알츠하이머치매 발달을 억제시킬 수 있는 물질을특정해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박삼엘 신장내과 교수, 유익동 핵의학과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팀이 찾아낸 물질은 TXNIP다.

 

TXNIP는 포도당 대사 및 산화성 스트레스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당뇨병, 암,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들은 TXNIP가 별아교세포와 염증반응을 일으켜 알츠하이머치매 발달에도 영향을주는 것을확인했다.

 

박삼엘 교수는 “TXNIP가 별아교세포와 결합되면서 신체 내 산화성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염증및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해 치매 발달을 가속화시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뇌 조직과 치매 동물모델(mice), 인간 별아교세포를 이용해 진행한 연구 결과다.

 

결국 세포 내 노화 과정을 가속화시키는 단백질이 TXNIP이며, 이 핵심 단백질을 제어함으로써알츠하이머치매의 발달 또한 억제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TXNIP가 치매 제어 인자임을 확인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는 TXNIP를 활용해 실질적인 진단물질 개발과 새 치료대상 탐색 등을 위한 후속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말했다.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TXNIP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 기전(TXNIP contributes to induction of pro-inflammatory phenotype and caspase-3 activation in astrocytes during Alzheimer's diseases)’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Redox Biology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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