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윤학희 이사장과 김정호 실행위원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김영제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병섭 운산면장, 유경하 세이브더칠드런 센터장, 김영환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산지사장, 김광석 본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비롯하여 마을 주민이 참석하여 입주가정을 축하했다.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는 지난해 4월 9일, 서산시 운산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2세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 헌정하였으며, 해당 가정은 그동안 어린 자녀와 노모를 모시고 임시 컨테이너에 거주하며 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입주자 최O길(여.77세) 님은 “화재 당시 막막하고 절망적인 심정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의 도움으로 새로운 집에 입주하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앞으로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다” 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였으며, 서산시는 주택철거와 사례관리 및 각종 단체 서비스 연계를 담당,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나눔하우스 2채를 임시거처로 제공하였다. 서산교육지원청을 비롯하여 본건축사사무소 등 지역사회와 기관에서도 동참하였으며 많은 자원봉사자가 직접 건축봉사에 참여해 ‘행동하고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며 입주가정의 자립을 도왔다.
이병섭 운산면장은 “ 봉사단체를 비롯한 주민분들의 협력으로 새 보금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두 가정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란다 ” 라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윤학희 이사장은 “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에게 민관협력을 통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후원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재난을 당해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들의 조속한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976년 미국에서 시작했으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짓고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 76개국에서 지금까지 약 4천6백만 명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1994년 한국법인으로 설립되어 희망의 집짓기, 재해재난 긴급 주거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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