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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 “어촌뉴딜300사업 중복투자·운영주체 갈등부터 해결해야”

김만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6/15 [16:38]

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 “어촌뉴딜300사업 중복투자·운영주체 갈등부터 해결해야”

김만식 기자 | 입력 : 2023/06/15 [16:38]


[충남도민신문/홍성=김만식 기자] 홍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최선경 의원은 지난 15일 해양수산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어촌뉴딜300사업과 각종 권역개발사업의 중복성을 지적하며,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위수탁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행정사무감사 답변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2년에 준공 완료해야 할 궁리항어촌뉴딜300사업은 기간을 1년 연장해 진행 중이며, 어사항과 죽도항 사업도 예산집행률은 90%가 넘었음에도 추진율은 30%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선경 의원은 “궁리항어촌뉴딜300사업은 145억원을 투입했지만 어촌의 인프라 기본시설 구축과 정비에서 끝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어업인들의 소득증대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천편일률적인 사업들이 일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미 107억원이 투입된 천수만권역사업 가운데 27억원으로 조성한 궁리어판장과 방문자센터는 부실ㆍ방치된 상태임에도 불과 500여미터 떨어진 곳에 36억원을 투입해 또 궁리어울림센터를 신축하고 있다”라며 “중복 투자, 운영 주체와의 갈등 등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쓸데없이 건물만 짓고 있는 형편”이라고 어촌뉴딜300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건설교통과, 농업정책과, 해양수산과 등이 함께 관여하고 있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부서 간 소통이 부재해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집행부의 칸막이 행정을 없애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의원은 추가 질문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아무리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막상 일본 정부에서 원전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홍성군 어민들에게 피해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해양수산과 장동훈 과장은 어민을 비롯해 수산업에도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밝혔다.

 

이에 최 의원은 “집행부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및 대안을 마련해야 서부면에 투자하고 있는 각종 관광개발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오염수 방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커녕 어민이나 상인들이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집행부에서는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오염수 방류 철회 의견을 강하게 전달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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