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신문/서산=유희만 기자] 서산시의회 문수기 의원(석남)은 6월 14일 도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산시 자전거 도로의 부실한 관리에 대해 감사하면서, 관련 법령에 따른 자전거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서산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자전거 도로 대장을 작성하여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여건 개선과 촉진을 위한 정책에 힘써야 함에도 2009년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었으며, 나아가 2018년 「서산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서산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 등 인프라도 갖추지 않고 훼손된 상황을 지적하며, 자전거 도로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산시가 자전거대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 타당한지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서산시 관계자(건설도시국 도로과장)는 “긴급히 추경을 편성하여 서산시 자전거 도로의 관리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마련함은 물론 서산시 조례를 조속히 정비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과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문 의원은 “서산시는 시민의 건강권 보호와 좋은 자전거 도로환경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법령과 정책을 정비하여 주실 것과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내실있는 집행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