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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기회발전특구’ 전문가 초청 특강

유희만 기자 | 기사입력 2023/06/17 [17:11]

서산시, ‘기회발전특구’ 전문가 초청 특강

유희만 기자 | 입력 : 2023/06/17 [17:11]


[충남도민신문/서산=유희만 기자] 충남 서산시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정책분야 전문가인 허문구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특강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기회발전특구와 서산시 대응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오는 7월 9일 시행되는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국가 정책이다.

 

지방 이전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를 지원하고 규제 특례를 제공해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특구 지정 시 기업‧연구소 등에 대한 규제 여부 신속 확인, 실증 특례, 임시허가 등 혁신적인 규제 특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취득세‧재산세‧소득세‧법인세‧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 감면 인센티브도 부여될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서 허 센터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격차, 지방 자립기반 붕괴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등 균형발전을 둘러싼 지역 현안을 살펴보고 서산시의 지역경제 현황을 진단했다.

 

허 센터장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학산업에 대한 시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역내 산업 다양성 확충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확충을 기반으로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재 집적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시했다.

 

기회발전특구 대응과 관련해서 업종별 규제완화 실태조사와 입지 수요조사를 통해 시 차원의 규제특례 방안을 마련하고, 특구와 인근 낙후지역 간 연계 강화를 통해 낙수효과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또 근로자의 정주환경 조성, 교통‧통신‧용수‧전력 등의 기반시설 확충, 경제성 및 주요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부각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에 인구, 소득, 산업이 집중되는 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특구 유치를 위한 서산시만의 특화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유치 노력을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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