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으로 떠나는 우리가족 갯벌체험」은 202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갯벌 어로를 중심으로 세계 5대 갯벌이라 불리우는 가로림만과 연계하여 이론 수업과 체험교육을 진행하였다. 갯벌어로(漁撈·고기잡이)는 서·남해안 전역에서 갯벌 환경에 따라 어로 기술, 전통지식, 관련 공동체 조직문화(어촌계), 의례·의식이 다르게 나타나 큰 학술연구 가치를 갖고 있으며 ‘이슬이 모여 숲을 이루는 만(灣)’이라는 의미를 가진 가로림만은 습지 보호지역 기준 면적의 9배에 달하는 염생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 생태계 최상위지표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331호에 해당하는 멸종위기 2급인 법종보호종)이 나타날 정도로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갯벌로, 서산시에서는 해양 생태 힐링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물들을 보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과 관련하여 서산문화원은 갯벌어로를 알리고 다양한 해양지식을 습득시키기 위해 분야별 강사진들을 섭외하여 갯벌어로와 가로림만, 해양생물의 주제로 이론 수업을 진행하였다. 청정갯벌에서 서식하는 바지락, 감태를 활용해 수제비체험, 감태초콜릿 체험을 진행하여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서산에서 이렇게 좋은 갯벌이 있는줄 몰랐다며, 가족들과 함께 좋은추억을 많이 쌓아서 기쁘고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갯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세환 서산문화원장은 “갯벌어로가 국가 무형문화재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가로림만의 중요도를 시민분들에게 널리 알려 앞으로도 잘 보존되어 길이 전승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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