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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립합창단 창단10주년 기념 베르디 레퀴엠 성료

유희만 기자 | 기사입력 2023/06/23 [17:33]

서산시립합창단 창단10주년 기념 베르디 레퀴엠 성료

유희만 기자 | 입력 : 2023/06/23 [17:33]


[충남도민신문/서산=유희만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2일 서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서형일)의 정기연주회가 문화회관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립합창단 창단1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준비된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국민 작곡가이자 오페라의 왕이라고 불렸던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해 시민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곡은 레퀴엠 중에서도 가장 극적이며 베르디 특유의 음악적 의지가 넘치는 곡으로 오페라 요소와 극적인 요소가 함께 내재 돼 있다.

 

특히 최근 자매결연 맺은 도시인 순천시의 순천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국내 최정상급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신상근, 바리톤 최종우 등 130여 명의 참여로웅장하면서도 전형적인 내면의 소리를 들려줬다.

 

한 관객은 “이번 연주에서 깊은 울림을 느꼈다”라며 “서산에서 이 정도 대규모 연주회를 볼 수 있음에 자부심을 느끼며,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최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0년 전에 창단한 시립합창단이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노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훌륭한 합창단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3년 창단된 서산시립합창단은 올해 서산시민을 위해 정기 및 기획 연주회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가족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들로 시민들을 만났다.

 

한편, 서산시립합창단은 10월 가을에 어울리는 기획연주회로 시민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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